태풍이 발생하면 태풍예상경로와 크기 등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매년 7월과 10월 사이에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태풍(Typhoon)에 대해 알아보고 현재 발생중인 태풍의 예상경로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태풍과 열대저기압
태풍은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로,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33m/s 이상인 열대저기압을 말합니다. 태풍은 북태평양의 남서해양에서 주로 발생하며, 연간 평균 약 80개 정도가 발생합니다.
태풍은 강력한 바람과 폭우, 폭풍해일 등을 동반하여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기상현상입니다. 태풍은 적란운의 한 종류로, 천둥, 번개, 용오름, 우박 등의 현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열대저기압 구분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저기압을 최대풍속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 33㎧ 이상 - 태풍(TY)
· 25~32㎧ - 강한 열대폭풍(STS)
· 17~24㎧ - 열대폭풍(TS)
· 17㎧ 미만 - 열대저압부(TD)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최대풍속이 17㎧ 이상인 모든 열대저기압을 태풍이라고 부릅니다.
지역에 따라 열대저기압에 대한 명칭이 다르게 사용되는데,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Typhoon),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과 남반구에서는 사이클론(Cyclone)이라고 합니다.
태풍은 전향력 효과가 미미한 남북위 5도 이내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주로 7월부터 10월 사이에 발생합니다.
2024년 태풍예상정보
2024년 태풍 예상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상 태풍 발생 횟수
· 202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80~90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는 최근 30년 평균(약 84개)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2. 한반도 영향 태풍 수
·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은 약 5~7개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 중 상륙하는 태풍은 3~5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주요 영향 시기
·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태풍 시기는 7월부터 10월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의 예상 정보는 기상청 및 국제기구의 장기 기상 전망이며, 실제 발생할 태풍 정보는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태풍의 크기와 강도분류
기상청 자료에 따른 태풍의 크기와 강도 분류를 알려드립니다.
태풍의 크기분류
태풍 크기 | 강풍반경(풍속 15m/s 이상의 반경) |
소형(Small) | 300km 미만 |
중형(Medium) | 300km 이상 ~ 500km 미만 |
대형(Large) | 500 ~ 800km 미만 |
초대형(Extra-large) | 800km 이상 |
태풍의 강도 분류
구분 | 최대풍속 |
- | 17m/s(61km/h, 34kt) 이상 ~ 25m/s(90km/h, 48kt) 미만 |
중(Normal) | 25m/s(90km/h, 48kt) 이상 ~ 33m/s(119km/h, 64kt) 미만 |
강(Strong) | 33m/s(119km/h, 64kt) 이상 ~ 44m/s(158km/h, 85kt) 미만 |
매우강(Very strong) | 44m/s(158km/h, 85kt) 이상 ~ 54m/s(194km/h, 105kt) 미만 |
초강력(Super strong) | 54m/s(194km/h, 105kt) 이상 |
태풍의 강도에 따른 피해 정도
태풍의 강도에 따른 피해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열대저압부(TD, 최대풍속 17m/s 미만)
· 강수에 의한 국지적 침수 및 산사태 피해 발생
· 일부 약한 구조물의 파손 가능
2. 열대폭풍(TS, 최대풍속 17~24m/s)
· 강풍으로 인한 나무 倒伏, 간판 파손, 정전 등 피해 발생
·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
· 농작물 및 시설물 피해 발생
3. 강한 열대폭풍(STS, 최대풍속 25~32m/s)
· 강풍으로 인한 주택 및 건물 파손, 송전탑 倒伏 등 광범위한 피해 발생
· 폭우로 인한 산사태,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피해 심각
· 농작물 및 농업 시설물 대규모 피해
4. 태풍(TY, 최대풍속 33m/s 이상)
· 강풍으로 인한 대규모 건물 파괴, 교통 마비, 전력 공급 중단 등 피해 극심
· 집중호우로 인한 광범위한 침수 및 산사태 발생
· 농작물 및 시설물 대규모 파괴, 인명 피해 우려
따라서 태풍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태풍 발생 주요 원인
태풍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따뜻한 해수면
· 태풍은 열대 해상의 따뜻한 해수면(28°C 이상)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 해수면의 열에너지가 태풍 발달의 주요 동력원이 됩니다.
2. 강한 대류 활동
· 따뜻한 해수면에서 강한 대류 현상이 일어나면서 수증기가 대류권 상층으로 상승합니다.
· 이 과정에서 중심 기압이 낮아지면서 태풍이 발달하게 됩니다.
3. 코리올리 힘
· 태풍이 발생하는 열대 지역에서는 코리올리 힘이 작용하여 회전 운동이 강화됩니다.
· 이로 인해 열대 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4. 지속적인 수증기 공급
· 따뜻한 해수면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태풍이 강화됩니다.
·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방출되는 잠재 열 에너지가 태풍 발달의 주요 동력원이 됩니다.
종합적으로, 열대 해상의 따뜻한 해수면, 강한 대류 활동, 코리올리 힘, 지속적인 수증기 공급 등이 태풍 발생의 핵심적인 요인이 됩니다. 이러한 조건들이 갖추어질 때 열대 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태풍발생과정
태풍이 발생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열대 해상의 대류 활성화
열대 해상의 따뜻한 해수면(28°C 이상)에서 강한 대류 현상이 일어나면서 수증기가 대류권 상층으로 상승합니다.
2. 저기압 발달
상승한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구름과 강수가 발생하고, 이 과정에서 중심 기압이 낮아지는 열대 저기압이 형성됩니다.
3. 회전 운동 강화
저기압의 중심 부근에서 강한 수렴 현상이 일어나면서 회전 운동이 강화되어 태풍으로 발달합니다.
4.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
따뜻한 해수면의 잠재 열 에너지와 수증기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으면서 태풍이 점점 강해집니다.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33m/s 이상이 되면 태풍으로 분류됩니다.
5. 이동 및 소멸
태풍은 주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육지에 상륙하거나 차가운 해수면을 만나면 점차 소멸됩니다.
이처럼 태풍은 열대 해상에서 시작되어 따뜻한 해수면과 수증기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으면서 강력한 열대 저기압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태풍의 이름 지정 방식
태풍의 이름은 누가 어떻게 지을까요?
태풍의 이름은 세계기상기구(WMO)에서 정하고 있습니다. 태풍 이름 지정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역별 이름 목록 작성
· WMO는 태풍이 발생하는 지역별로 이름 목록을 작성합니다.
·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등 지역별로 각각의 이름 목록이 있습니다.
2. 알파벳 순으로 이름 배정
· 태풍이 발생하면 지역별 이름 목록에서 순서대로 이름을 배정합니다.
· 알파벳 순서에 따라 A, B, C, D 등으로 이름이 지어집니다.
3. 국가 간 협력하에 이름 결정
· 태풍 예보와 대응을 위해 해당 지역 국가들이 협력하여 이름을 정합니다.
· 태풍이 발생한 지역의 국가들이 함께 이름을 선정하게 됩니다.
4. 이름 순환 사용
· 일단 정해진 이름은 향후 다른 태풍에도 순환 사용됩니다.
· 특정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가 있을 경우 그 이름은 재사용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WMO와 해당 지역 국가들이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태풍 이름을 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태풍 예보와 대응 체계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역대 큰 피해를 준 태풍
역대 한국에 큰 피해를 끼쳤던 주요 태풍들을 정리했습니다.
1. 태풍 사라(Sarah, 1959년)
· 1959년 9월 발생한 태풍으로, 당시 한국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태풍
· 사망자 약 1,000명, 실종자 약 3,000명, 재산 피해 약 1조 원 이상 발생
2. 태풍 사라(Sarah, 1964년)
· 1964년 9월 발생한 태풍으로, 사라(1959년)와 같은 이름
· 사망자 약 670명, 실종자 약 3,000명, 재산 피해 약 2,000억 원 발생
3. 태풍 프란시스코(Franscico, 1964년)
· 1964년 9월 발생한 태풍으로, 사라(1964년) 다음 큰 피해를 입힘
· 사망자 약 270명, 실종자 약 1,000명, 재산 피해 약 1,000억 원 발생
4. 태풍 셀마(Selma, 1972년)
· 1972년 8월 발생한 태풍으로, 당시 최대 강도의 태풍 중 하나
· 사망자 약 237명, 실종자 약 550명, 재산 피해 약 1,000억 원 발생
5. 태풍 올가(Olga, 1987년)
· 1987년 9월 발생한 태풍으로,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
· 사망자 약 200명, 실종자 약 100명, 재산 피해 약 1,000억 원 발생
이처럼 한국은 역사적으로 많은 태풍 피해를 겪어왔으며, 특히 1950-1970년대에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태풍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태풍의 순기능
태풍은 큰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순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1. 수자원 확보
· 태풍이 가져오는 집중호우는 하천과 댐의 수위를 높여 수자원을 확보하는데 기여합니다.
· 이를 통해 가뭄 극복과 농업용수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수온 하강 및 해양 생태계 활성화
· 태풍의 강한 바람과 파도는 해양 표층의 수온을 낮추어 냉수대를 형성합니다.
· 이는 해양 생태계의 생산성을 높이고 어업 자원 증대에 도움이 됩니다.
3. 온도 및 강수 조절
· 태풍은 지역 간 온도와 강수량 차이를 줄여 기후 조절 기능을 합니다.
· 이를 통해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폐기물 정화
· 태풍의 강한 바람과 비는 대기 중 오염물질을 씻어내어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강도의 태풍은 수자원 확보, 해양 생태계 활성화, 기후 조절 등의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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