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白露) 뜻 백로 유래,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

 

 

 

백로(白露)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즉 가을의 첫 관문은 입추이지만, 가을의 본격적인 시작은 백로입니다. 24 절기 중 15번째 절기인 백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백로 뜻

 

백로는 어떤 절기인가?

 

백로(白露)는 24 절기 중 하나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매년 9월 7일 또는 8일경에 해당합니다. 올해  2024년 백로의 날짜는 9월 7일에 해당합니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 시기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이슬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백로는 농업에 있어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에 수확이 시작되고, 가을 작물의 준비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자연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지며, 나뭇잎의 색깔이 변하기 시작하고, 날씨가 선선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시기는 가을의 풍요로움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백로의 유래

 

백로(白露)의 유래는 중국의 고대 문헌에서 시작됩니다. '백로'라는 이름은 중국의 고대 천문학과 농업 관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고대 문헌: 백로는 중국의 고대 문헌인 '춘추'와 '사기' 등에서 언급되며, 이 시기가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점이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  자연 현상: 백로는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 중의 수분이 응결되어 이슬이 형성되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백(白)'은 이슬의 색깔을, '로(露)'는 이슬 자체를 나타내며, 이 두 단어가 합쳐져 '흰 이슬'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  농업적 중요성: 백로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며, 이 시기에 농작물의 수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농업 사회에서 중요한 절기로 여겨졌습니다. 농민들은 백로를 기준으로 농사일정을 계획하고, 농작물의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이러한 유래를 통해 백로는 단순한 기후적 변화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요한 절기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백로의 날씨

 

백로(白露)의 기후적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온도 저하: 백로가 지나면서 여름의 더위가 한풀 꺾이고, 기온이 점차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특히 기온이 낮아져 쌀쌀한 느낌이 듭니다.

 

·  이슬의 형성: 낮 동안 기온이 올라가면 대기 중의 수분이 증발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떨어져 이슬이 맺히게 됩니다. 이 시기에 이슬이 맺히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강수량 변화: 백로를 지나면서 강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름철의 장마가 끝나고, 가을철의 건조한 날씨로 전환되는 시점입니다.

 

·  바람의 변화: 백로 시기에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의 바람에서 벗어나, 선선하고 건조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  자연의 변화: 나뭇잎 색깔이 변하고, 가을의 풍경이 두드러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많은 농작물들이 수확기를 맞게 되어 농촌 풍경이 한층 풍성해집니다.

 

 

 

 백로의 전통문화와 풍습

 

백로(白露)와 관련된 전통 문화와 풍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확 축제: 백로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이 시기에 수확을 축하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농촌에서 가족과 이웃이 모여 풍년을 기원하며 음식을 나누고 잔치 분위기를 즐깁니다.

 

· 이슬맞이: 백로에는 이슬을 맞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아침에 이슬이 맺힌 풀밭이나 나무 아래에서 이슬을 맞으며 건강과 복을 기원했습니다. 이는 자연의 기운을 받는 의미로 여겨졌습니다.

 

· 차례 지내기: 백로는 조상께 감사하는 차례를 지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농작물 수확을 기념하며 조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식이 진행됩니다.

 

·  음식 문화: 백로에는 특정한 음식이 즐겨 먹히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확한 농작물로 만든 음식을 나누며, 특히 잡곡이나 곡식으로 만든 전통 음식을 기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자연 감상: 백로는 가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기로, 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산책하거나 소풍을 즐깁니다. 이 시기에 단풍이 들기 시작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백로 관련 속담 

 

백로와 관련된 속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백로 전에 벼는 반드시 심어야 한다."

백로가 지나기 전에 농작물을 심어야 좋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로, 농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백로가 지나면 가을이 깊어진다."

백로가 지나면 날씨가 더욱 쌀쌀해지고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의미합니다.

 

· "백로에 이슬 맞고 나면 병이 나지 않는다."

백로에 이슬을 맞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의미로, 자연의 기운을 받는 것을 강조합니다.

 

 

※ 진정한 가을 시작인 절기 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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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서-백로-추분

 

백로는 처서(處暑)와 추분(秋分)사이에 위치한 절기입니다.

 

· 처서(處暑): 처서는 24절기 중 여름의 마지막 절기로,  2024년은  8월 22일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에는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날씨가 점차 선선해지기 시작합니다.

 

·  추분(秋分): 추분은 가을의 중간 절기로, 2024년은  9월 22일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아지며, 가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