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보문사에 다녀왔습니다.
해수관음 성지- 남해 보리암
몇 년 전 여수 여행시에 보리암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산 절벽에 자리잡은 보리암은 감탄만 나오더군요. 보리암으로 들어가기 전 휴게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간단히 둘러보고 보리암으로 발길을 옮기는데 보리암을 설명해 주는 현판이 있습니다.
“한국의 해수관음 성지는 예로부터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 여수 향일함을 꼽아 왔습니다.
(중략) “
쉽게 말해 기도빨 좋은 곳이란 얘기입니다 .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해수관음 성지 중 한 군데인 강화 보문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강화도 보문사
강화도 내에서는 교통이 좋은데, 김포를 지나갈 때가 많이 밀리더군요.
아무튼 보문사 입구 주차장에 선납으로 1000원 내고 주차합니다.
배도 고프고 온통 식당마다 밴댕이회를 얘기를 해서 저도 일행과 들러서 먹어봅니다. 음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행 오면 여행지 유명음식도 먹어줘야죠.
보문사 입장료는 성인 2천 원입니다.
강화도 보문사는 마애석불이 유명하죠? 도착 전에 벌써 멀리서도 산꼭대기 마애석불이 보입니다. 목표는 저깁니다. 도로에서 보문사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계속 오르막입니다. 가파릅니다.
중간에 삼재를 무사히 가게 해 달라는 초를 사서 기원해 봅니다. 저는 올해 날삼재라서 내년에 운세가 좋을 예정입니다.
화장실도 여러 군데이고, 공사도 계속 진행 중인 걸 보니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 맞습니다.
극락보전에서 아버지 건강하시라고 소원 한번 빌고, 마애석불 가는 계단으로 향합니다. 힘들다.
마애관세음보살
중간중간 쉬면서 보는 경치는 좋습니다. 정상까지 올라가서 마애석불, 정확히는 마애관세음보살님을 마주합니다.
입장권 뒷면 설명을 보니 “보문사 마애관세음보살님은 눈썹바위 암벽에 조각한 높이 9m, 너비 3m에 달하는 큰 규모로 조성되어 3대 관음성지이며 기도 영험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라고 합니다.
기도 영험이 좋은 곳이라 그런가, 나이 드신 분 중 지팡이 짚고 올라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마애관세음보살님 앞에서 기도를 드려 봅니다. (저 불교신자 아닙니다. )
사찰은 산에 있다 보니 경치도 볼 겸 들러도 좋더라고요. 기도 영험 좋아서 소원 빌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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